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일본식 한자어 (문단 편집) === 유래 및 배경에 대한 해설 === 일본 문화와 관련된 한자어 * 십팔번(十八番) 이 말은 일본 ‘[[가부키]]([ruby(歌舞伎,ruby=かぶき)]; 가무기)’에서 유래하였다고 한다. 장(場)이 바뀔 때마다 간단한 막간극을 공연하게 되어 있는데, 17세기 무렵 ‘[[이치카와 단쥬로]]’라는 가부키 배우가 가문에서 내려온 가부키 단막극 중에 크게 성공한 18가지 기예(技藝)를 정리했고 가부키 [[쿄겐]] 십팔번이라 불렸다고 한다.[* [[https://www.korean.go.kr/nkview/news/8/66.htm|출처]]] 서양 어휘를 번역한 단어 * [[광시곡]](狂詩曲/きょうしきょく) 음악 갈래인 '랩소디'를 번역하는 과정에서, 에도 시대에 유행했던 자유체 한시 '광시(狂詩)'의 형식적 자유로움에 빗대어 번역한 것이다. 광시라는 단어는 우리말 사전에도 같은 뜻으로 등재되어 있어 문제가 없을 것 같지만, 엄연히 우리에게는 없는 문학적 전통이기에[* 따지고 보면 우리도 [[시조(문학)#s-2.3|사설시조]]나 [[김삿갓]] 같이 비어나 속어를 섞어넣거나 익살을 목적으로 한 형식 파괴적 문학의 흐름이 있기는 했다. 다만 이것을 광시라고 부르지는 않았다.] 일본식 한자어로 보아야 옳다. * [[구락부]](倶楽部/くらぶ) [[클럽]]을 [[음역]]한 것이다. 정동구락부 등 역사적 명칭으로 쓰일 때를 제외하면 지금은 거의 쓰이지 않는다. 단 [[이자카야]]에 이 구락부라는 말이 들어가는 곳이 꽤 있는 편이다. [[http://map.naver.com/?query=%EA%B5%AC%EB%9D%BD%EB%B6%80&type=SITE_1|링크]] ~~그 와중에 한식집도 한 곳 있다~~ * [[공화국]] 사실 '공화(共和)'라는 말 자체는 [[주나라]] 시기 연호로 왕위가 비어 있던 시기이다. 주나라 제10대 천자인 여왕(厲王)이 실정으로 인해 축출된 뒤부터 그의 아들인 선왕(宣王)이 즉위하기 전까지의 14년 동안, 공백화(共伯 和)가 천자의 업무를 대행하던 것에서 유래한다.[* 다만 설에 따라서는 사기의 기술을 따라 소공과 주공이 왕을 대신하였다는 것에서 기인했다고도 본다. 두 공이 함께(共) 합의하여(和) 통치를 했다는 설.] 그런데 우리가 아는 '공화국'이란 개념은 일본에서 만들어진 게 맞다. 조어 방식은 '共和 → 군주가 없음 → 공공(公共)의 나라 → Res Publica('공공의 것'이라는 뜻을 가진 라틴어) → 따라서 Republic ≒ 공화국' 일본 메이지 유신 당시 일본인 학자들은 일본어로 적절하게 번역할 수 없는 학술 용어를 [[현지화]]할 때, 한자 뜻에 맞추어 새로 용어를 만드는 경우도 있었지만 대개 비슷한 뜻이나 유래가 있는 중국 고전의 개념에 원어의 뜻을 옮겨 심으려 했다. 둘 다 일본식(式)이긴 하지만 고전을 차용하는 방식은 학자에 따라 별도로 분류하는 경우도 있다. '공화국'이 여기에 해당한다. * 국민학교(國民學校) 황국신민학교의 준말로 알려졌지만 실은 [[독일어]] 폴크스슐레(Volksschule)의 [[번역차용]]이다. 일제 강점기 국민학교령에 의해 한국에서도 사용하게 된 것이다.[* 참고로 현재 일본에서는 소학교(小学校/しょうがっこう)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자세한 설명은 [[국민학교]] 문서로. * [[낭만]](浪漫) 원래 '제멋대로 하다'라는 뜻이었으나 Romanticism을 일본에서 '[[낭만주의]](浪漫主義/ろうまんしゅぎ)'로 [[음역]]하였고[* '낭만'을 읽을 때는 장음이 들어가긴 하지만 일본어에서 외래어는 필요에 따라 장음이 생략되거나 반대로 첨가되는 경우도 많다. (예: Door → ドア) ] 이것이 한국과 중국에 퍼졌다. 중국에서도 'romantique'에 해당하는 낱말로 ‘뤄만디커(罗曼蒂克·라만체극)’라는 음차어를 따로 만들었지만 낭만이 더 널리 쓰인다고 한다. 참고로 일본 위키피디아에는 [[나쓰메 소세키]]가 로맨티시즘의 한자 차자 표현으로 浪漫을 [[http://ja.m.wikipedia.org/wiki/夏目漱石|처음 고안해서 썼다고 서술하고 있다.]] * [[방송]](放送) 방송은 원래 '죄인을 풀어주다'라는 뜻으로 사용되던 말이다. 본래 뜻을 가진 대체 한자어는 '석방'(釋放)이 되었다. [[http://kin.naver.com/open100/detail.nhn?d1id=11&dirId=11080102&docId=320223|일본에서 broadcasting의 번역어로 사용]]하게 되었고 우리나라에도 1927년에 경성방송국이 생기면서 종래의 의미보다 브로드캐스팅이란 뜻으로 많이 쓰게 되었다. 참고로 중국에서는 무선전대(無線电台), TV 방송국은 전시대(电视台)[* 가장 잘 알려진 예가 [[중국 중앙 텔레비전|중국중앙전시대]] ]라고 부르며 방송 자체를 일컫는 말로 광파(广播)란 말을 쓴다. * [[인민]] 과거 중국의 사기에도 '천하인민'이라는 낱말이 나오며, 한국과 일본의 과거 사료에서도 발견되는 오래된 표현이었다.[* [[인민]] 문서와 함께 다음 자료도 참고할 것. [[http://www.ps.ritsumei.ac.jp/assoc/policy_science/083/083_07_kato.pdf|20세기 일본의 「인민」개념의 획득과 상실]] 위 출처에서 일부 인용. <네이버 번역> 어원에 배려한 『일본 국어 대 사전』(쇼가쿠칸, 1974년)에는 "국가를 구성하는 사회를 조직하는 사람들. 보통, 통치자에 대한 피지배자, 벼슬 없는 일반 사람들을 두고 하는 말"로서 『사기』의 "천하 인민"에서 『속 일본기』의 "인민 풍락"등을 거쳐 『지방의 입지 편』의 나카무라 타다시 직역에 이르는 계보가 적혀 있다. 이것은 "인민"이 한서를 내고 메이지기에 번역어로서 정착해 온 것임을 시사한다. <원문> 語源に目配りした『日本国語大辞典』(小学館、1974年)には、「国家を構成し、社会を組織している人々。ふつう、支配者に対する被支配者、官位のない一般の人々をさしていう」として、『史記』の「天下人民」から『続日本紀』の「人民豊落」などを経て『西国立志編』の中村正直訳にいたる系譜が書かれている。このことは、「人民」が漢籍に発するにせよ、明治期に翻訳語として定着してきたものであることを示唆する。] 그러나 현대적 의미의 정치학이나 사회학에서 쓰는 개념인 인민(영어의 people이나 독일어의 volks, 이탈리아어의 popolo에 해당)은 메이지 시기 일본에서 서양 어휘를 번역하면서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의미를 인위적으로 부여한 것이다. 그러면서, '인민'에는 지금 우리가 더 친근하게 받아들이는 근대적 의미가 착색되었다. 조선왕조실록의 인민과 현대 중화인민공화국에서 쓰는 인민의 뜻이 달라진 것이다. 근대 이전 인민이 신분 위계질서를 고려한 백성과 비슷한 낱말이라면, 현대 인민은 서로 간에 위계가 존재하지 않는 범속한 사람을 가리킨다. 그러나 이 말은, 일본이, 경제(經世濟民)처럼 어휘로 쓰이지는 않았던 것을 아예 한문 고전에서 글을 따와 만들었거나, 사회(제의祭儀를 위한 특수한 모임)처럼 그간에 잘 쓰이지 않던 말을 다른 의미를 덧씌워 최초로 유행시킨 것과는 다른 경우이므로 구분하여야 한다. '인민'은 그간에 잘 쓰이던 말이었는데, 새로운 개념이 기존의 개념을 잠식한 경우다.[* 예컨대, 지금 '정치'라고 말할 때의 개념은 조선 시대 정사의 개념이 아니라, politic에 훨씬 가깝고, 이 어휘의 이러한 개념 변화를 주도한 것은 일본의 서구 정치사상에 대한 번역 작업이지만, 이 말 자체를 일본이 만들었거나, 최초로 유행시켰다고 볼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새로운 어휘가 도입된 것이 아니라, '나라를 다스리는 일'에 대한 개념 자체가 달라진 것이다. '공화국'이라는 말이 플라톤의 politeia를 어원으로 하는 전례가 없던 서구 정치 구조에 대한 번역어로서 급작스럽게 도입된 것과는 다르다.] 근대를 거치면서 다스림을 받는 사람들에 대한 개념 자체가 달라졌고, 이에 인민도 새로운 의미를 획득하게 된 것이다. 물론 그 속에서 다스림을 받는 사람들에 대한 새로운 개념을 충전한 것은 서양의 정치 사회학을 흡수한 일본이다. 인민의 개념 변화는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 공산권에서 인민이 널리 사용되면서 남한에서는 국민으로 대체했는데, 국민은 일본 전체주의 영향이 강한 낱말임을 생각하면 흠좀무. 인민과 국민은 정치 철학 용어로 쓰일 경우 각기 지칭 대상이 다른데, [[인민]] 항목의 용례 부분에 나온다. * [[주식]](株式) 일본어로는 일부 [[훈독]]해서 [[카부시키]](かぶしき)라고 읽는다. 주식이란 한자어는 사실 근대에 새로 만들어낸 말은 아니고 오래전부터 일본에 있던 상업 제도를 뜻하는 단어였다. 원래 [[에도 시대]]에 상업에서 매매 또는 양도 가능한 일종의 영업권을 주식(카부시키)이라 했는데 메이지 유신 이후 일본에 서양의 주식 제도가 도입되었을때 에도시대의 이 '주식(株式)'이란 개념을 '사고 팔 수 있는 경제적 권리'라는 유사성에서 착안하여 서양식 주식(stock) 개념의 번역어로 차용한 것이 그대로 한국에 넘어오면서 오늘날 쓰는 [[주식]], 주식을 세는 단위 ~주(株), 주가(株価), 주주(株主) 등등의 단어들이 되었다. [[오징어 게임]]으로 유명세를 탄 [[깐부]]라는 은어도 이 주식(카부시키)을 보유한 상인들의 동업조합을 의미하는 카부나카마(株仲間)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 아테지로 표기된 몇몇 외국 지명, 민족명 등의 고유명사 [[유대인|유태]][* 猶太/ユダヤ, 흔히 유'태'라고 쓸때 한자로 표기하면 猶太가 된다.], [[네덜란드|화란]][* 和蘭/オランダ. 엄밀히 말하면 홀란트는 네덜란드의 한 지방이지만, 일본에서는 네덜란드 자체를 말한다. 사실 중국에서도 네덜란드를 荷兰이라고 한다. 홀란트를 음차한 표기.], 독일[* 獨逸/ド(ク)イツ. 현대 들어서 일본에서는 오히려 표기 간편 등 이유로 ドイツ로 표기한다. 다만 [[일본어 위키백과]]에서 한자 약칭으로 쓰이는 '獨'은 계속 쓰인다.] 등[* 한자와는 관계는 없지만 베트남도 일본식 표기다. Viet Nam을 ベトナム으로 쓴다. 비엣남이 정확한 표기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